담낭(쓸개)는?
♣ 소화에 꼭 필요한 담즙을 저장하는 서양배 모양의 기관으로 간과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담관의 중간에 연결되어 있다.
♣ 우리 몸 오른쪽 옆구리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, 길이는 10 cm, 폭은 4cm정도로 50~60ml정도의 담즙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.
쓸개 기능
♣ 간에서 생산되는 담즙은 지방을 소화하고 노폐물을 거르는데 필요한 액체로 하루에 1리터 정도 만들어진다. 이 담즙을 5~10배 정도의 농도로 농축해 저장하는것이 쓸개의 기능이다.
♣ 음식을 먹은후(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)에 음식물이 십이지장에 도착하면 쓸개(담낭)는 근육을 수축시켜 담즙을 내보내고, 담즙은 담관을 거쳐 십이지장에 도착해 지방질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기능을 하게 된다.
쓸개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?
♣ 담낭 결석(쓸개에 돌이 생기는 질환, 담석증)이 발생하면 담낭 제거 수술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러한 경우 담낭이 없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까 궁금해진다.
♣ 담낭이 없으면 큰일이 나는것은 아니고, 간에서도 담즙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진다. 단지 일시적 저장창고인 담낭이 없으므로 담즙의 양을 조절할 수 없기때문에 필요한 경우 충분한 담즙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.
♣ 즉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때 지방질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다는 것으로, 이로인해 설사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.
♣ 기본적으로는 제거하기 전과 큰 차이없는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상으론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.
♣ 하지만 기름기 있는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. 개인마다 차이도 크기 때문에 조금씩 섭취를 늘리고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.
담낭제거수술후 음식
♣ 기본적으로는 수술전과 같은 식생활을 해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일부 사람의 경우엔 설사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계가 많은 육류, 버터, 튀김, 계란 등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.
♣ 담낭을 제거해도 담관 등에 담석은 재발할 수 있으므로 담석을 예방하는 식사법이 필요하다. 탄수화물, 당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를 주의해야한다.
♣ 담낭제거수술후 식사는 하루 3끼 규칙적으로 해야하며 음식을 먹을땐 많이 씹고 물을 많이 먹는것이 좋다. 물은 1일에 2리터 정도가 적당.
♣ 담석의 위험을 낮추는 음식은 과일, 녹황색 야채, 견과류, 버섯류,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, 등푸른 생선,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콩류, 식이섬유 등이다.
